- 경제 대전환의 골든타임 — 4대 경제단체장(대한상의·한경협·경총·무협)은 2026년을 “구조적 한계를 넘어설 경제 대전환의 골든타임”으로 규정, 저성장 고착·공급망 재편·기술 패러다임 전환이 동시 진행되는 상황에서 정부·기업 간 긴밀한 협력과 속도감 있는 정책·투자 결단 없으면 기회 놓칠 수 있다고 경고
- AI 중심 성장 전략 — SK·LG·HD현대·GS·두산 등 주요 그룹 총수는 AI를 성장 전략 중심축에 두고 “AI 통합 솔루션”, “피지컬 AI”, “AI 대전환(AX)” 등 키워드 제시, 특히 두산·GS는 에너지·원전·수소·로봇 같은 하드웨어+데이터 분야에서 피지컬 AI 결합해 수익화 계획, 서지용 상명대 교수는 제조업 AI 투자 대비 ROI가 제품 맞춤화·인건비 절감·공정 효율화 영역에서 가시화되고 있다고 분석
- 금융 배관 재설계 — 은행·보험·카드·저축은행 협회장들은 보호무역·고환율·성장 둔화를 중장기 위험 요인으로 보며 국민성장펀드·생산적 금융 확대·실손보험 정상화로 혁신 기업과 가계 리스크 동시 관리, 여신금융협회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과 카드사 지급결제 인프라 참여 언급하며 자금 이동 “배관 구조” 재설계 시그널
2026년은 ‘골든타임’ — 경제단체가 본 대전환의 시작
2026년 신년을 맞아 4대 경제단체장(대한상공회의소·한국경영자총협회·전국경제인연합회·한국무역협회)은 공통적으로 올해를 ‘경제 대전환의 골든타임’으로 규정했다. 이들은 저성장 고착, 글로벌 공급망 재편, 기술 패러다임 전환(AI·반도체·에너지)이 동시에 진행되는 상황에서, 정부와 기업이 긴밀하게 협력하고 속도감 있는 정책·투자 결단을 내리지 않으면 구조적 기회를 놓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대한상의 최태원 회장은 “2026년은 우리 경제가 구조적 한계를 넘어설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AI·신기술 중심의 산업 재편과 그에 걸맞은 대규모 투자 실행력을 강조했다. 한경협·경총·무협도 비슷한 맥락에서 “보호무역·고환율 시대에 살아남으려면 혁신 속도를 2배로 올려야 한다”는 메시지를 내놨다.
이는 단순히 “올해 열심히 하자”는 구호가 아니라, 글로벌 경제 구조가 재편되는 2~3년 안에 한국이 AI·반도체·에너지 같은 핵심 영역에서 위치를 확보하지 못하면 중장기 성장 동력을 잃을 수 있다는 위기감의 표현이다.
그룹 총수들의 신년사 — AI·피지컬 AI·AX가 핵심 키워드
SK·LG·HD현대·GS·두산, 모두 AI 중심 전략
주요 그룹 총수들의 신년사를 보면 공통적으로 AI가 성장 전략의 중심축에 있다. SK그룹은 “AI 통합 솔루션”으로 데이터·반도체·에너지를 연결하는 생태계 구축을 강조했고, LG는 “선택과 집중”으로 AI가전·전기차 배터리·디스플레이 같은 핵심 사업에 자원을 몰빵하겠다고 밝혔다.
HD현대는 “독보적 기술 + 두려움 없는 도전”이라는 키워드로 조선·중공업·로봇 분야에서 AI 기반 자동화·무인화를 가속화하겠다고 했고, GS와 두산은 각각 “피지컬 AI”와 “AI 대전환(AX)”을 내세웠다.
피지컬 AI — 제조·에너지 현장에 AI 심는다
특히 두산그룹과 GS그룹의 “피지컬 AI” 강조는 주목할 만하다. 피지컬 AI는 단순히 소프트웨어·데이터 분석에 머무는 AI가 아니라, 실제 물리적 장비·공정·로봇·에너지 시스템에 AI를 결합해 생산성·안전성·수익성을 높이는 개념이다.
두산그룹은 원전·수소·발전 기자재·로봇 같은 하드웨어 중심 사업에서 피지컬 AI를 결합해 수익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예를 들어 원전 설비 운영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고장 예측·정비 최적화를 하거나, 수소 생산 공정에 AI를 결합해 효율을 극대화하는 식이다.
GS그룹도 비슷한 맥락에서 에너지·건설·유통 현장에 AI를 심어 “데이터가 많은 물리적 자산”의 가치를 재평가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제조·인프라 기업들이 AI를 단순 IT 도구가 아니라, 생산·에너지·장비 운영까지 파고드는 핵심 무기로 보고 있다는 신호다.
제조업 AI 투자, 이제 ROI가 보이는 구간
“투자 대비 효과가 눈에 보인다”
서지용 상명대 교수는 최근 분석에서 “제조업에서 AI 투자 대비 수익률(ROI)이 비교적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제품 맞춤화·인건비 절감·공정 효율화 같은 영역에서 AI 효과가 이미 가시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AI 투자 논의가 “추상적인 혁신”이 아니라, 설비 가동률·불량률·재고 회전율 같은 KPI로 측정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의미다. 예를 들어 반도체 후공정에서 AI 기반 불량 검사는 인간 검사 대비 정확도는 높이면서 시간은 1/10로 줄이고, 제품 맞춤화(Mass Customization)는 고객 주문에 맞춰 생산라인을 즉시 조정해 재고 비용을 줄인다.
경제단체들이 말하는 “대규모 투자”의 상당 부분이 제조·공정·에너지 현장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크다는 시그널이다. 특히 SK하이닉스·삼성전자 같은 반도체 대형주, 두산에너빌리티·HD현대 같은 중공업·에너지주, 포스코·현대제철 같은 철강주가 AI·자동화 투자로 원가 절감·생산성 향상을 이루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제조업 AI 효과 가시화 영역
- 제품 맞춤화: 고객 주문 맞춤 생산, 재고 비용 절감
- 인건비 절감: AI 검사·자동화로 인력 투입 1/10 감소
- 공정 효율화: 설비 가동률·불량률·재고 회전율 KPI 개선
- 예측 정비: 원전·발전 설비 고장 예측, 정비 비용 최적화
금융권 — 생산적 금융·원화 스테이블코인으로 자금 배관 재설계
보호무역·고환율·성장 둔화를 중장기 위험으로
은행·보험·카드·저축은행 협회장들은 2026년 신년사에서 보호무역 강화, 고환율 지속, 성장 둔화를 중장기 위험 요인으로 공통 지목했다. 이에 대응해 국민성장펀드·생산적 금융 확대·실손보험 정상화·부실채권 정리 등을 통해 혁신 기업과 가계의 리스크를 동시에 관리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특히 은행연합회는 “생산적 금융 확대”를 강조하며, AI·반도체·에너지 같은 혁신 산업에 자금이 흘러가도록 대출·투자 구조를 재설계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부동산 담보 대출 중심에서 기업 성장성·기술력 기반 대출로 중심축을 옮기겠다는 신호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지급결제 재편
여신금융협회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과 카드사의 지급결제 인프라 참여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는 결제·핀테크 영역에서 블록체인·토큰화와 기존 금융의 결합을 모색하는 흐름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배관 구조” 자체가 바뀔 수 있는 포인트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도입되면 국내외 송금·결제 비용이 낮아지고, 블록체인 기반 금융 서비스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AI·반도체·에너지 같은 글로벌 공급망 사업에서 실시간 국제 결제가 중요해지는 만큼, 금융 인프라 재설계는 산업 경쟁력과 직결된다.
2026 한국 경제, 세 축으로 본다
① 경제단체·재계: “전환의 창, 지금 아니면 늦는다”
4대 경제단체장과 주요 그룹 총수들이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건 “2026년은 AI·신기술·대규모 투자의 마지막 구간이자, 놓치면 따라가기 힘든 전환점”이라는 점이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 기술 패러다임 전환, 저성장 고착이 동시에 진행되는 상황에서 속도감 있는 정책·투자 결단이 없으면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위기감이 크다.
② 제조업·AI: “ROI가 보이는 투자로 바뀌는 중”
AI는 이제 제조·에너지 현장에서 투자 대비 효과가 숫자로 찍히는 구간에 접어들었다. 설비 가동률·불량률·재고 회전율 같은 KPI 개선이 실적으로 이어지면서, AI 투자가 “추상적 혁신”에서 “측정 가능한 수익화”로 전환되고 있다. 특히 피지컬 AI(원전·수소·로봇·발전 기자재)는 하드웨어 중심 기업들이 AI를 실물 자산에 결합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 핵심 전략이다.
③ 금융·정책: “자금 배관 재설계로 혁신 투자 뒷받침”
생산적 금융 확대,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카드사 지급결제 인프라 참여는 모두 자금이 AI·전환 투자로 흘러가도록 배관을 재설계하는 움직임이다. 부동산 담보 대출 중심에서 기술력·성장성 기반 대출로, 전통 결제에서 블록체인 기반 결제로 중심축이 옮겨가면 AI·반도체·에너지 투자 자금 조달이 더 원활해진다.
시장 대응 시나리오
정부·기업이 속도감 있게 정책·투자를 실행하면 2026년은 AI·반도체·에너지 중심 산업 대전환 원년이 될 수 있다. 제조업 AI 투자 ROI 가시화로 SK하이닉스·삼성전자·두산에너빌리티·HD현대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질 수 있다. 금융권이 생산적 금융·원화 스테이블코인 자금 배관 재설계를 실행하면 혁신 기업 자금 조달 비용 하락, 외국인도 “한국 = AI·반도체 허브” 재평가로 추가 순매수 가능성 열린다. 코스피 4,200pt 돌파 후 4,500~5,000pt 재도전, 코스닥은 AI·로봇·에너지 중소형주 재평가 랠리 가능.
정부·기업이 실제 정책·투자 실행 속도가 더디면 글로벌 경쟁에서 밀릴 리스크 크다. 미국·중국·EU가 AI·반도체·에너지에 막대한 보조금·세제 혜택 쏟아붓는 상황에서 한국이 뒤처지면 외국인 자금 이탈 가능성 높다. 제조업 AI 투자 ROI 미달이나 금융권 자금 배관 재설계 지연 시 혁신 기업 자금 조달 병목 심화 가능. 보호무역·고환율·성장 둔화 겹치면 코스피 4,200pt 고점서 조정, AI·반도체 수출 둔화+외국인 순매수 중단 시 2022~23년처럼 매도 기조 역전 리스크.
English Summary (click to expand)
Korea’s 2026 ‘Golden Time’ Begins — AI Transformation, Manufacturing Innovation, Financial Redesign
Four major economic organizations (Korea Chamber of Commerce & Industry, Korea Employers Federation, Federation of Korean Industries, Korea International Trade Association) define 2026 as the “golden time for economic transformation,” emphasizing execution power for large-scale AI and new technology investments. Amid simultaneous low growth entrenchment, supply chain restructuring, and technology paradigm shifts, they warn that without close government-business cooperation and swift policy/investment decisions, opportunities may be lost.
Major group chairmen (SK, LG, HD Hyundai, GS, Doosan) position AI as the central axis of growth strategies, presenting keywords like “AI integrated solutions,” “physical AI,” and “AI transformation (AX).” Doosan and GS plan to monetize physical AI by combining it with hardware+data-heavy sectors (energy, nuclear, hydrogen, power equipment, robotics). Professor Seo Ji-yong (Sangmyung University) notes manufacturing AI ROI is now visible in product customization, labor cost reduction, and process efficiency—signaling AI investments have moved from “abstract innovation” to “measurable profitability” measured by KPIs like facility utilization, defect rates, and inventory turnover.
Financial sector associations cite protectionism, high exchange rates, and growth slowdown as mid-to-long-term risks, announcing plans to manage risks for both innovative firms and households through National Growth Fund expansion, productive finance, real insurance normalization, and NPL cleanup. Korea Financial Investment Association mentioned won-denominated stablecoin introduction and card companies’ participation in payment infrastructure, signaling a “plumbing restructure” where capital flows are redesigned toward AI/transformation investments.
형의 관점: 2026년은 ‘정렬’의 해
2026년 신년 경제계 메시지를 한마디로 정리하면 “전환의 창, 지금 아니면 늦는다”다. 4대 경제단체장은 2026년을 경제 대전환의 마지막 구간으로 규정했고, SK·LG·두산·GS 같은 주요 그룹 총수는 AI·피지컬 AI·AX를 성장 전략 중심축으로 제시했다. 제조업에서는 AI 투자 ROI가 설비 가동률·불량률·재고 회전율 같은 KPI로 가시화되고 있고, 금융권은 생산적 금융·원화 스테이블코인 같은 자금 배관 재설계로 혁신 투자를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 세 축(경제단체·제조업·금융)이 같은 방향을 향하고 있다는 게 핵심이다. 정책·자본·기업이 얼마나 빨리 정렬되느냐에 따라 코스피·코스닥, 업종·종목 간 승패가 갈릴 것이다. AI·반도체·에너지 투자가 실적으로 이어지면 SK하이닉스·삼성전자·두산에너빌리티·HD현대 같은 대형주 중심 랠리가 나올 수 있고, 금융 배관 재설계가 성공하면 중소형 혁신 기업 자금 조달이 원활해지며 코스닥 재평가 가능성도 열린다.
다만 “골든타임”은 양날의 검이다. 속도감 있게 실행하면 기회가 되지만, 구호로만 끝나면 글로벌 경쟁에서 밀려날 리스크가 크다. 안전하게 접근하려면 (1) 정부 정책 실행 속도(AI·반도체 보조금, 세제 혜택), (2) 기업 투자 집행률(대형주 CAPEX 가이던스), (3) 금융권 자금 흐름(생산적 금융 확대, 혁신 기업 대출 증가율) 이 세 가지를 분기별로 점검하며 따라가는 게 맞다. 2026년은 ‘말’이 아니라 ‘실행’이 판가름하는 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