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비디아 루빈 플랫폼, 추론 비용 1/10·학습 GPU 1/4로 절감하며 2026 하반기 양산 돌입
- AMD·인텔·퀄컴, 휴머노이드 로봇·AI PC 칩 전면전…’포스트 엔비디아’ 경쟁 본격화
- 한국 기업, CES 2026 혁신상 347개 중 206개(60%) 수상…스타트업 비중 70~80%
CES 2026, ‘AI 칩 대전’으로 막 올랐다
간밤 나스닥이 -0.44% 조정을 받으며 단기 금리 부담을 드러냈지만, 라스베이거스 CES 2026 현장에서는 엔비디아·AMD·인텔·퀄컴이 차세대 AI 칩과 로봇을 전면에 내세우며 향후 3~5년 성장 축을 재확인했다. 엔비디아 젠슨 황 CEO는 “지난 10년간 10조 달러 규모의 컴퓨팅 인프라가 AI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며 차세대 AI 플랫폼 ‘루빈(Rubin)’을 공개했다.
루빈은 블랙웰 아키텍처의 후속작으로, CPU·GPU·네트워킹·DPU·소프트웨어를 하나의 스택으로 통합 설계한 첫 ‘익스트림 코디자인(extreme codesign)’ 플랫폼이다. 엔비디아에 따르면 루빈은 블랙웰 대비 AI 추론 토큰 비용을 1/10 수준으로 낮추고, 동일한 모델 학습에 필요한 GPU 개수를 1/4로 줄일 수 있다. 본격 양산은 2026년 하반기부터 시작되며, AWS·구글 클라우드·마이크로소프트·오라클 등 주요 클라우드 업체가 이미 도입을 확정했다.
CES 2026 주요 AI 칩 발표 요약
- 엔비디아 루빈: 추론 비용 1/10, 학습 GPU 1/4 절감, 2026 하반기 양산
- AMD MI445X·MI500: Helios AI 랙 시스템, Gene.01 휴머노이드 로봇 공개
- 인텔 Core Ultra 3: 차세대 AI PC 칩, RoBee 휴머노이드 로봇 시연
- 퀄컴 Snapdragon X2·Dragonwing: AI PC·로봇용 칩, 휴머노이드 로봇 플랫폼
로봇·’Physical AI’ 실전 배치 본격화
CES 2026의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로봇이 실험실을 벗어나 공장·물류·서비스 현장으로 들어간다’는 점이다. 엔비디아·AMD·인텔·퀄컴 모두 자사 칩이 들어간 휴머노이드와 산업용 로봇을 전면에 세웠다. AMD는 이탈리아 Generative Bionics의 Gene.01 휴머노이드를 공개했는데, 2026년 하반기 조선소·산업 현장에 실제 투입될 예정이다. LG는 CLOiD 로봇을 선보이며 가정에서 빨래를 접고 세탁기를 돌리는 시연을 진행했다.
퀄컴은 휴머노이드 로봇용 칩 Dragonwing과 함께 로봇 개발 플랫폼을 발표하며 “Physical AI 시장이 2040년 1조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텔은 Oversonic Robotics의 RoBee 휴머노이드 로봇을 통해 Core Ultra 3 프로세서가 로봇 제어에 어떻게 활용되는지 시연했다. 구글 DeepMind와 현대자동차 산하 Boston Dynamics는 Atlas 휴머노이드 로봇에 Gemini Robotics AI 모델을 결합해 2028년부터 현대 공장에 투입할 계획을 발표했다.
엔비디아 알파마요(Alpamayo): 자율주행 오픈소스 모델
엔비디아는 자율주행 차량용 오픈소스 추론 모델 ‘알파마요(Alpamayo)’를 공개했다. 알파마요는 비전·언어·행동(VLA) 모델로, 센서 입력을 기반으로 조향·제동·가속을 제어하고 차량이 다음 행동을 스스로 추론하는 기능을 갖췄다. 메르세데스-벤츠는 2026년 출시 예정인 신형 CLA에 알파마요 기반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할 계획이다.
한국 기업·스타트업의 압도적 존재감
CES 2026에서 한국 기업의 존재감은 압도적이었다. CES 2026 혁신상 347개 중 206개(약 60%)를 한국 기업이 차지했고, 이 중 중소기업·스타트업이 150개(72%)를 가져갔다. 베스트 오브 이노베이션(Best of Innovation) 31개 중 15개를 한국 기업이 수상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한국 스타트업의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CES 2026 유레카파크에 ‘K-스타트업 통합관’을 마련하고, 국내 스타트업 81개사가 XR·AI·로봇 결합형 플랫폼부터 친환경·로보틱스까지 다양한 혁신 기술을 선보였다. 긱스로프트(헤드폰·오디오), 딥퓨전에이아이(AI), 시티파이브(AI) 등 3개사는 각 분야에서 최고혁신상(Best of Innovation)을 받았다. 라스베이거스 셸리 버클리 시장은 한국 스타트업과 미국 간 교류 활성화에 기여한 창업진흥원에 표창을 수여하기도 했다.
CES 2026 한국 기업 수상 현황
- 전체 혁신상: 347개 중 206개 수상 (약 60%)
- 중소기업·스타트업: 150개 (한국 수상의 72%)
- 베스트 오브 이노베이션: 31개 중 15개 (약 48%)
- K-스타트업 통합관: 81개사 참여
AI 칩→로봇→모빌리티로 이어지는 밸류체인
CES 2026에서 드러난 핵심 트렌드는 ‘AI 칩→로봇→자율주행·모빌리티’로 이어지는 밸류체인의 구체화다. 엔비디아는 루빈 플랫폼과 함께 자율주행용 알파마요 모델을 발표하며, 메르세데스·현대자동차 등 완성차 업체와의 협업 사례를 제시했다. 퀄컴은 Dragonwing 로봇 칩과 함께 휴머노이드 로봇 플랫폼을 공개하며, Kuka(산업용 로봇 팔)부터 Figure(휴머노이드)까지 다양한 파트너사를 확보했다.
AMD는 Gene.01 휴머노이드를 통해 클라우드 기반 GPU로 로봇 모델을 학습·미세조정하는 시스템을 시연했다. 인텔은 Core Ultra 3 칩이 AI PC뿐 아니라 로봇 제어에도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이러한 밸류체인은 국내 2차·부품·센서 업체에도 기회가 될 수 있다. 한국 기업이 AI 칩 자체를 만들기는 어렵지만, 로봇·자율주행에 필요한 센서·카메라·모터·배터리 등 부품 공급망에서는 충분히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구조다.
시장 대응 시나리오
단기적으로 금리·고용 부담으로 기술주가 조정을 받더라도, CES 2026에서 드러난 AI 인프라·로봇·모빌리티 투자 로드맵은 향후 3~5년 성장 축으로 작동할 가능성이 높다. 엔비디아 루빈 플랫폼이 2026 하반기부터 본격 공급되고, AMD·인텔·퀄컴이 ‘포스트 엔비디아’ 경쟁에 뛰어들면서 AI 칩 시장 전체가 확대될 수 있다. 한국 스타트업이 혁신상의 60%를 차지한 만큼, 코스닥·비상장 시장에서 AI·로봇·XR 테마 중장기 워치리스트를 구성할 수 있다.
오늘 밤 고용지표가 강하게 나와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하면, 나스닥 같은 기술주는 추가 조정을 받을 수 있다. CES에서 발표된 AI 칩·로봇 기술이 실제 매출로 이어지기까지는 2~3년 이상 걸릴 수 있어, 단기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한국 스타트업의 경우 글로벌 수상은 의미 있지만, 실제 상용화·매출 전환까지는 시간이 필요해 단기 투자는 신중해야 한다.
English Summary (click to expand)
CES 2026 showcased the AI chip wars in full force, with Nvidia unveiling its Vera Rubin platform (10x lower inference costs, 1/4 training GPUs), AMD revealing MI445X/MI500 GPUs and Gene.01 humanoid, Intel showcasing Core Ultra 3 with RoBee robot, and Qualcomm launching Snapdragon X2 and Dragonwing robotics chips. This marks the industry’s coordinated push into “Physical AI”—robots transitioning from labs to factories, logistics, and homes.
South Korean companies dominated CES 2026 Innovation Awards, winning 206 out of 347 total awards (60%), with startups accounting for 72% of Korean wins. This demonstrates Korea’s growing global competitiveness in AI, robotics, and XR sectors. While short-term Nasdaq volatility persists due to rate concerns, CES 2026 reaffirmed the 3-5 year growth trajectory for AI infrastructure, robotics, and autonomous mobility—creating opportunities for watchlists in Korea’s KOSDAQ and unlisted markets.
형의 관점: 단기 조정 속 3~5년 성장 축 재확인
간밤 나스닥이 -0.44% 조정을 받으면서 단기 금리 부담이 드러났지만, 라스베이거스 CES 2026 현장에서는 엔비디아·AMD·인텔·퀄컴이 향후 3~5년 AI 인프라·로봇·모빌리티 투자 로드맵을 재확인했다. 엔비디아 루빈 플랫폼이 2026 하반기부터 본격 공급되고, AMD·인텔·퀄컴이 ‘포스트 엔비디아’ 경쟁에 뛰어들면서 AI 칩 시장 전체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눈에 띄는 건 ‘로봇이 실험실을 벗어나 공장·물류·서비스 현장으로 들어간다’는 점이다. AMD Gene.01은 2026 하반기 조선소 투입, LG CLOiD는 가정용 로봇 시연, 현대·Boston Dynamics는 2028년 공장 투입을 발표하며, Physical AI가 단순 쇼케이스를 넘어 실전 배치 단계로 넘어가고 있음을 보여줬다.
한국 기업이 CES 2026 혁신상의 60%를 차지한 것도 의미 있다. 대기업뿐 아니라 스타트업·중소기업이 72%를 차지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한국의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코스닥·비상장 시장에서 AI·로봇·XR 테마를 중장기 워치리스트로 두는 게 합리적인 시점이다. 단기적으로는 오늘 밤 고용지표로 금리·달러 방향이 결정되겠지만, CES가 보여준 3~5년짜리 성장 축은 단기 조정을 견딜 만한 근거가 된다.
참고 출처
- 한국 언론: ZDNet Korea,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콕스뉴스
- 미국 언론: Yahoo Finance, CNBC
- 유럽 언론: Engadg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