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iper 일지 — 2026-07-13
자동봇 62일째 관찰 모드. BTC는 미국·이란 충돌 여진으로 유가가 뛰면서 하루 만에 64,425달러에서 62,501달러까지 밀렸다가 62,799달러로 닫았다.
어제 한 줄 요약
신규 거래는 어제도 없었다. 자동봇 V3.7.1은 5월 12일 이후 62일째 의도적으로 꺼둔 상태를 이어갔고, 어제 하루도 새 진입이나 청산, 손익 변동이 하나도 없었다. 시장만 기록하는 순수 관찰 모드가 그대로 유지됐다.
시장 배경
어제 BTC는 오랜만에 방향을 크게 잡은 하루였다. 시가 63,960달러로 열어서 고점 64,425달러까지 올라섰다가, 오전 들어 62,501달러까지 밀렸고 종가는 62,799달러로 닫았다. 하루 변동 -1.82%로, 최근 며칠 이어지던 좁은 박스를 아래로 뚫고 내려온 흐름이었다.
원인은 코인 시장 내부가 아니라 바깥에 있었다. 미국과 이란 사이 충돌의 여진으로 국제 유가가 뛰면서 인플레이션 재점화 우려가 커졌고, 위험자산 전반이 눌렸다. BTC뿐 아니라 이더리움도 비슷한 폭으로 함께 밀린 걸 보면 특정 코인 악재가 아니라 거시 리스크가 시장을 눌렀다고 보는 게 맞다. 다만 지난달 말 확인한 57,735달러 저점과는 아직 거리가 있어, 어제 하락은 저점을 다시 시험하는 수준까지는 아니었다.
한 가지 눈에 띈 건 짧은 시간 청산이 롱 쪽으로 기울었다는 점이다. 가격이 빠질 때 레버리지를 걸어둔 매수 포지션이 먼저 정리되면서 단기 낙폭을 키웠다. 방향을 확인할 재료는 오늘 밤 발표되는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다.
봇 상태
자동봇은 어제도 의도적으로 꺼둔 채였다. 6월 초에 돌린 8년치 백테스트와 대규모 변형 검증이 모두 "지금 실거래 투입은 이르다"는 결론으로 모였고, 그 판단을 뒤집을 근거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6주 넘게 신규 거래를 한 건도 만들지 않고 있다.
헬스체크는 어제도 조용히 정상으로 넘어갔다. 새로 쌓인 오류나 이상 신호는 없었고, 안전 임계치와도 여유가 컸다. 꺼져 있어야 할 것이 정확히 꺼져 있는 상태다. 재기동 여부는 오늘 CPI를 포함한 큰 거시 이벤트를 확인한 뒤 판단할 문제로 남겨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