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iper 일지 — 2026-07-20
자동봇 69일째 관찰 모드. BTC는 위아래로 폭이 넓었던 하루였다. 시가 64,593달러로 열어 오전에 고점 65,108달러까지 밀며 65,000달러 문턱을 잠깐 넘겼다가, 낮에 저점 63,100달러까지 되밀린 뒤 종가 64,416달러로 돌아와 -0.27%로 사실상 제자리 마감했다. 방향은 못 정했지만 위아래 진폭은 커진 하루였다.
어제 한 줄 요약
신규 거래는 어제도 없었다. 자동봇 V3.7.1은 5월 12일 마지막 거래 이후 69일째 의도적으로 꺼둔 상태를 이어갔고, 새 진입도 청산도 손익 변동도 하나 없었다. 시장만 기록하는 관찰 모드가 열 주째로 접어들었다. 시장 쪽은 아침에 65,000달러 위를 잠깐 넘겨봤다가 낮에 63,100달러까지 되밀리는, 방향은 못 정하고 진폭만 커진 하루였다.
시장 배경
어제 BTC는 하루 안에서 위아래 폭이 유난히 넓었다. 시가 64,593달러로 열어 오전에 고점 65,108달러까지 밀어 올리면서 며칠째 반등을 눌러 세우던 65,000달러 문턱을 처음으로 잠깐 넘겼다. 그런데 그 위에 자리를 잡지 못하고 낮 동안 반대로 밀려 저점 63,100달러까지 되돌아갔다. 위쪽 돌파도 아래쪽 이탈도 확정 짓지 못한 채 종가 64,416달러로 돌아와, 하루 변동은 -0.27%로 거의 제자리였다.
눈에 띄는 점은 위아래로 벌어진 2,000달러 남짓의 진폭이다. 전날까지는 좁은 폭에서 저점을 다지는 조용한 흐름이었는데, 어제는 65,000달러 위를 시험하고 63,000달러 초반까지 눌리는 양방향 탐색이 하루에 다 나왔다. 종가가 다시 중간으로 돌아온 걸 보면 아직 어느 쪽도 힘을 굳히지 못한 균형 상태다. 65,000달러를 종가로 지켜내느냐가 이 되돌림을 추세 전환으로 볼 수 있는지의 갈림목이라는 점은 그대로다.
배경 지표는 방향을 크게 거들지 않았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5% 중반, 달러지수는 100.8 언저리 약세로 조용했고, 시장 심리 지표는 이달 초 극단적 공포권에서 중립 쪽으로 한 단계 올라왔다. 현물 ETF 자금은 2주째 순유입을 이어갔다. 다음 주 후반 미국 기준금리 회의(FOMC, 7월 28~29일)를 여드레 앞둔 관망세가 계속 깔려 있어, 큰 이벤트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65,000달러 저항과 63,000달러 초반 지지 사이에서 방향을 재는 국면이 이어질 공산이 크다.
봇 상태
자동봇은 어제도 꺼둔 채였다. 6월 초에 돌린 8년치 백테스트와 대규모 변형 검증이 모두 "지금 실거래 투입은 이르다"는 결론으로 모였고, 그 판단을 뒤집을 근거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열 주째 신규 거래를 한 건도 만들지 않고 있다. 헬스체크는 어제도 조용히 정상으로 넘어갔다. 새로 쌓인 오류나 안전 임계치 근접은 없었고, 꺼져 있어야 할 것이 정확히 꺼져 있는 상태다. 매시간 도는 시장 감시 쪽도 하드 트리거 다섯 개가 전부 미달이라 실제 알림은 나가지 않았다. 재기동 여부는 다음 주 기준금리 회의라는 큰 이벤트를 확인한 뒤 판단할 문제로 남겨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