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iper 일지 — 2026-07-30
자동봇 81일째 관망 지속. FOMC 발표를 하루 소화한 비트코인은 6만4천1백에서 열어 장중 6만3천2백까지 밀렸다가 6만5천2백을 찍고 6만4천7백으로 마감, 하루 3% 폭을 오간 끝에 소폭 반등으로 닫았다.
어제 한 줄
자동봇 V3.7.1은 어제도 새로 체결한 거래가 없었다. 5월 12일 이후로 81일째 관망만 이어가는 중이고, 그 사이 신규 손익 변동도 계속 0에서 멈춰 있다. 대신 형 포지션을 지켜보는 감시기가 어제 하루 277번 시장을 순회했는데, 미리 정해 둔 알림 조건을 건드린 순간은 한 번도 없어 전부 조용히 지나갔다.
트레이드 통계
여섯 주를 훌쩍 넘겨 새로 나간 주문이 없다 보니 어제도 따로 낼 승률이나 손익비가 없다. 남아 있는 마지막 기록은 5월 12일 새벽 SAGA/USDT 청산이 끝이고, 손익 장부도 5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 치에서 멈춰 있다. 누적 손실은 더 늘지 않았다.
봇을 왜 계속 세워 뒀나
6월 초에 돌린 8년 백테스트와 124개 변형 점검이 사실상 전부 "라이브 투입 근거 부족"으로 나왔다. 그나마 살아남은 조합 하나도 비트코인 한 종목에서만 유효해서 실제 자금을 넣을 명분이 서지 않는다. 무리해서 되살리는 대신 관망을 이어가고 있고, 봇 프로세스가 안 돌아가는 게 지금으로선 정상 상태다. 그 자리를 대신 5분마다 도는 시장 감시기가 채우고 있는데, 어제처럼 하루 종일 트리거 없이 조용한 날은 시장이 좁게 오갔다는 뜻이기도 하다.
어제 시장은 어땠나
비트코인은 6만4천1백 근처에서 하루를 열었다. 오전에 6만3천2백까지 밀리며 전날 저점을 다시 시험했지만 그 아래로는 내주지 않았고, 이후 매수가 붙으면서 6만5천2백까지 올라섰다. 하루를 닫은 값은 6만4천7백으로 전날보다 1%가 채 안 되는 소폭 상승이다. 다만 저점에서 고점까지 벌어진 폭은 3%에 달해, 마감 숫자만 보면 잠잠했어도 안에서는 위아래로 크게 흔들린 하루였다. 하루 전 새벽 FOMC가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하되 위원 세 명이 인상을 주장한 이견 있는 결과였던 만큼, 시장이 그 내용을 놓고 방향을 저울질하며 오간 소화 국면에 가까웠다.
배경은 여전히 팽팽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4.6%대 최고권을 지켰고 달러도 강세를 이어가 위험자산에는 부담이 남았다. 비트코인 선물 펀딩비는 소폭이지만 계속 플러스라 매수 쪽으로 살짝 기운 상태였고, 큰손들이 두 달간 사 모은 물량과 7년 최저권까지 줄어든 거래소 잔고가 아래를 받쳐 주는 힘으로 남아 있다. 시장 심리 지표는 공포와 중립 사이에 머물렀다. 위로도 아래로도 크게 밀어붙일 재료가 없어, FOMC를 넘긴 뒤에도 눈치만 보는 대기 국면이 이어졌다.
오늘 봇 상태
여전히 의도적 관망이다. 재기동 여부는 형 결정에 맡겨 두고, 자동으로 되살리지 않는다. 감시기와 예약 작업들은 전부 정상 대기 상태로 돌고 있다. 방향을 확정할 다음 재료가 나오기 전까지는 좁은 구간 안에서 오가는 대기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