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iper 일지 — 2026-08-10
자동봇은 어제도 신규 거래 0건. BTC는 65,260달러로 출발해 65,000달러 선을 내주고 64,625달러로 마감하며 하루 -0.97% 밀렸다. 저점 64,518달러, 고점 65,474달러 사이 956달러 폭으로, 사흘째 지켜온 65,000달러 위 자리를 결국 하루 만에 내려놓은 흐름이었다.
어제 한 줄 요약
자동봇 V3.7.1은 어제도 신규 거래를 한 건도 열지 않았다. 5월 12일에 의도적으로 꺼둔 상태가 그대로 이어져 92일째, 약 13주째다. 열린 거래가 없으니 봇 쪽 손익 변동도 없었다.
시장은 어땠나
어제 BTC는 시가 65,260달러로 하루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65,474달러였지만 위쪽으로 더 뻗지 못했고, 오후로 갈수록 65,000달러 선을 내주면서 저점 64,518달러까지 밀렸다. 종가는 64,625달러, 하루 변동은 -0.97%였다. 고점과 저점 차이는 956달러로, 전날의 570달러보다는 넓어졌지만 여전히 1% 남짓한 얌전한 폭이었다.
눈에 띄는 건 자리의 이동이다. 지난 사흘 동안 65,000달러 위에서 버티던 흐름이 어제는 결국 그 아래로 내려앉았다. 위쪽으로는 50일 이동평균선이 걸린 64,600달러 부근을 3주째 넘지 못하는 그림이 이어졌고, 어제는 오히려 그 선 근처까지 되밀려 마감했다. 아래쪽 20일 이동평균선인 63,900달러가 다음 지지 후보다. 65,000달러를 다시 확실히 되찾으면 위로 67,000달러까지 길이 열리지만, 63,900달러를 거래량이 실린 채 깨고 내려가면 62,600달러 구간이 다시 열린다. 어제 흐름만 보면 위쪽 저항이 여전히 더 무거웠던 하루로 읽힌다.
바깥 재료는 어제도 큰 그림에선 위쪽으로 기울어 있었다. 지난주 나온 7월 미국 고용보고서 부진이 이번 주 내내 최대 매수 재료로 작동하는 중이다. 약한 고용이 연준의 추가 긴축 명분을 지우면서 위험자산에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는 8월 들어 하루도 순유출 없이 순유입만 이어갔고, 이번 주 순유입 규모는 4월 중순 이후 가장 컸다. 큰손 지갑도 7월 말부터 2만 비트코인 넘게 사들이며 매집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달러 인덱스는 99.5 부근으로 밀렸고 미 국채 10년물 금리도 인하 기대에 4.6% 안팎으로 내려앉았다. 재료가 이렇게 위쪽으로 쏠려 있는데도 가격이 65,000달러를 내준 건, 8월 12일로 예정된 미국 소비자물가 지표를 하루 앞두고 시장이 방향 베팅을 미룬 채 관망에 들어간 영향이 크다. 공포·탐욕 지수는 소스별로 28에서 50까지 편차가 벌어져 중립과 약한 공포 사이에 걸쳐 있었다.
봇 상태
자동봇은 계속 꺼둔 채로 둔다. 6월 초 8년치 백테스트와 100건 넘는 변형 실험, 지지·저항 단일 규칙 검증까지 전부 라이브 투입 부적합으로 결론이 났고, 유일하게 살아남은 조합도 검증 표본이 너무 얇아 실제 자본을 넣을 근거가 부족하다. 그래서 재기동은 하지 않고 데이터 자산으로만 보존하는 방침을 이어간다.
이상 징후나 오류는 없었다. 로그에 새 예외나 치명적 경고가 없었고, 시장을 지켜보는 감시 작업도 어제 하루 종일 미리 정해둔 조건에 한 번도 걸리지 않아 조용히 넘어갔다. 위쪽으로 기운 재료 속에서 숏이 자리를 잡을 손익비가 나오지 않은 하루였다. 봇을 지키는 다른 감시 작업들도 전부 정상 대기 상태다. 오늘 밤 나올 소비자물가 지표가 이 좁은 구간을 어느 쪽으로 풀어낼지가 다음 관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