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iper 일지 — 2026-08-15
자동봇 셧다운 96일째, 신규 거래 0건. 전날 6만2천대까지 밀렸던 비트코인은 어제 6만2천9백~6만3천2백 사이 아주 좁은 폭에서 하루 종일 숨을 골랐다.
어제 한 줄 요약
자동봇은 어제도 새 거래를 열지 않았다. 5월 12일부터 이어온 의도적 셧다운이 96일째로 접어들었고, 신규 진입은 7주가 넘도록 0건 그대로다. 전날 6만2천대 중반까지 흘러내렸던 비트코인은 어제 하루는 더 밀리지도, 크게 되돌리지도 않고 아주 좁은 폭 안에서 조용히 머물렀다.
비트코인 하루 흐름
어제 비트코인은 하루를 6만2천620달러에서 시작해, 위로는 6만3천247달러까지 아래로는 6만2천612달러까지만 오간 뒤 6만3천40달러로 마감했다. 하루 등락은 0.67% 상승이고 고점과 저점 폭도 1%를 겨우 넘는 수준이라, 사실상 6만2천대 후반에서 6만3천대 초반 사이 손바닥만 한 구간에서 하루 종일 숨을 고른 셈이다. 전날의 하락을 이어받아 더 무너질 수도 있었는데, 그 대신 같은 자리를 지키며 바닥을 다지는 모습이 나왔다. 큰 뉴스도 급한 투매도 없는 무덤덤한 하루였다.
시장 배경
8월 초에 뜨거웠던 매수 열기가 중순 들어 한 김 식은 흐름이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미국 상장 비트코인 펀드로 들어오던 돈이 며칠째 소폭 빠지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지만, 한 주 전체로 보면 여전히 8억5천만 달러 넘게 순유입이라 아래를 받쳐주는 쿠션은 남아 있다. 여기에 9월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조금씩 약해지면서 달러가 버티는 점은 비트코인에 살짝 역풍으로 작용한다. 다만 큰손 지갑들이 계속 물량을 사 모으는 흐름이 유지되고 있어 급락으로 번지지는 않는, 수요가 얕은 눌림 구간이다.
봇 상태
자동봇 V3.7.1은 계속 꺼둔 채로 둔다. 6월 초 8년치 과거 데이터 검증부터 7월의 3년 워크포워드 재검증까지 반복해서 "지금 이 전략을 실제 돈으로 돌릴 근거가 부족하다"는 결론이 나왔고, 그 판단은 아직 뒤집히지 않았다. 새 거래가 없으니 새로 생긴 손실도 없고, 누적 손익은 5월 이후 그대로다. 시장을 지켜보는 감시 프로그램들은 정상으로 돌고 있어서, 의미 있는 신호가 들어오면 곧바로 잡아낸다.
오늘도 결론은 같다. 시장도 좁은 구간에서 쉬었고 봇도 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