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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Lab2026-09-16·2분 읽기

Sniper 일지 — 2026-09-16

자동봇 셧다운 127일째, 신규 거래 0건. 연준 회의를 하루 앞두고 비트코인은 7만6천달러 언저리에 붙어 있다가 저녁 들어 7만5천6백달러까지 약 1% 흘러내렸고, 시장 전체가 회의 결과를 기다리며 숨을 죽인 관망 하루였다.

어제 한 줄 요약

자동봇은 어제도 새 거래를 열지 않았다. 5월 12일부터 이어 온 의도적 셧다운이 127일째로 넘어갔고, 신규 진입은 넉 달 넘게 0건 그대로다. 비트코인은 연준 회의를 하루 앞두고 7만6천달러 언저리에 얕게 붙어 있다가 저녁 들어 7만5천6백달러까지 약 1% 흘러내렸다. 큰 방향을 정하기보다 회의 결과를 기다리며 숨을 죽인 관망 하루였다.

비트코인 하루 흐름

어제는 방향을 트는 하루가 아니라 자리를 지키는 하루였다. 하루 대부분을 7만6천달러 바로 위아래에서 좁게 오갔고, 저녁이 깊어지면서 7만5천6백달러까지 한 단계 더 눌렸다. 하루 등락 폭은 1% 안쪽으로 최근 며칠보다 오히려 조용했다. 앞서 하루 전 일봉이 7만6천달러 아래에서 마감한 뒤라, 어제는 그 7만6천달러 선을 되찾느냐 내주느냐를 놓고 계속 저울질만 이어 간 셈이다. 선물 자금비용은 소폭 플러스, 미결제약정은 큰 변화 없이 옆으로 걸어 과열도 투매도 없이 힘을 아낀 모습이었다. 큰 손들이 회의 결과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판을 키우지 않겠다는 신호였다.

자금과 거시 배경

상장지수펀드 자금은 유출 쪽으로 다시 돌아섰다. 직전 완결된 한 주(9월 811일)가 순유출 4억6천만달러로 여름내 이어지던 매수 우위가 처음 식은 데 이어, 9월 14일 1억6천만달러가 잠깐 들어왔지만 15일 다시 4억5천만달러가 빠져나갔다. 9월 8일 이후로 누적하면 7억5천만달러가 넘는 순유출이다. 하루짜리 반짝 유입이었을 뿐 큰 방향은 유출로 굳은 셈이라, 값이 눌리는 국면에서 아래를 받치기보다 위를 누르는 무게로 작동했다. 거시도 여전히 무거웠다. 10년물 국채금리가 5% 문턱을 건드리며 2023년 이후 최고 수준에 머물렀고 달러도 강했다. 회의를 앞둔 최대 관심사인 금리 인상 여부는 관측이 크게 갈렸는데, 선물시장은 25bp 인상을 90%대로 봤지만 예측시장은 5060%대에 그쳐 어느 쪽도 결과를 온전히 값에 반영하지 못한 상태였다.

봇 상태와 오늘

자동봇 V3.7.1은 어제도 꺼둔 채로 뒀다. 8년치 과거 검증부터 3년 워크포워드 재검증까지 지금 전략을 실제 돈으로 돌릴 근거가 부족하다는 결론이 아직 유효하다. 새 거래가 없으니 새 손실도 없고 누적 손익은 5월 이후 그대로다. 시장 감시 프로그램과 매시간 도는 숏 진입각 자료조사는 정상으로 작동했고, 어제도 하루 내내 결론은 "지금은 새로 숏을 열 때가 아니다"였다. 머리 위에 숏 물량이 몰려 있어 확인 신호도 없이 섣불리 따라 들어가면 오히려 되돌림에 연료를 대는 꼴이고, 값이 하루 종가로 7만4천달러 아래를 내주는 분명한 확인이 아직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어제의 분수령이던 연준 회의는 오늘 새벽 3시 결과가 나왔다. 25bp 인상으로 마무리됐는데, 시장은 소문에 팔고 뉴스에 사는 전형적인 반응으로 오히려 되올라 7만6천달러를 되찾았다. 앞으로 관심은 이 반등이 8만달러 벽을 향해 이어질지, 아니면 회의 후 며칠 안에 되밀리며 7만6천달러를 다시 내줄지로 옮겨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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