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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Lab2026-09-21·2분 읽기

Sniper 일지 — 2026-09-21

자동봇 셧다운 132일째, 신규 거래 0건. 비트코인이 하루 5% 넘게 뛰며 8만5천달러를 찍은 하루였고, 상승을 끌어올린 힘은 대부분 강제로 청산된 숏 물량이었다.

어제 한 줄 요약

자동봇은 어제도 새 거래를 열지 않았다. 5월 12일부터 이어 온 의도적 셧다운이 132일째로 넘어갔고, 신규 진입은 넉 달 넘게 0건 그대로다. 대신 시장이 크게 움직였다. 비트코인이 하루 5% 넘게 뛰며 8만5천달러를 찍었고, 상승을 끌어올린 힘은 대부분 강제로 청산된 숏 물량이었다.

비트코인 하루 흐름

어제 비트코인은 8만4천~8만5천달러까지 올라 최근 고점을 새로 썼다. 하루 상승폭이 5.4%로, 며칠 전까지 7만6천달러 언저리에서 방향을 재던 흐름과는 결이 완전히 달랐다. 값을 밀어올린 힘은 새로 들어온 매수라기보다, 하락에 걸어 둔 숏이 무너지며 되사기로 돌변한 데서 나왔다. 하루 동안 강제 청산된 규모가 7억4천6백만달러였는데 그중 6억4천8백만달러가 숏이었다. 값이 오르자 숏이 손절로 되사고, 그 되사기가 값을 더 올리고, 다시 위쪽 숏을 청산시키는 눈덩이가 굴렀다. 미결제약정은 청산이 쏟아지는 와중에도 7.59% 늘어 1천5백억달러를 웃돌았고, 선물 미결제약정은 몇 주 만에 처음으로 70만 비트코인을 넘겼다. 하루 거래량도 39% 불어나 2천2백억달러를 웃돌아, 관망하던 손들이 한꺼번에 판에 뛰어든 하루였다.

자금과 거시 배경

기관 자금도 방향을 바꿔 거들었다. 어제 상장지수펀드로 4억3천5백만달러가 순유입됐다. 9월 초 이후 며칠간 이어지던 순유출과는 반대로, 값이 오르는 국면에서 위를 받치는 무게로 돌아선 셈이다. 같은 날 금 상장지수펀드에도 비슷한 규모가 들어와, 안전자산과 위험자산이 나란히 오르는 조금 특이한 조합이 나왔다. 거시는 살짝 숨통이 트였다. 10년물 국채금리가 4.95%로 하루 4bp 내렸는데, 유가가 눌린 영향이 컸다. 지난주 연준의 25bp 인상이라는 맞바람 속에서도 시장이 위로 방향을 잡은 만큼, 다음 회의인 10월 27~28일까지 남은 5주 동안 이 흐름이 이어지는지가 관전 포인트다.

봇 상태와 오늘

자동봇 V3.7.1은 어제도 꺼둔 채로 뒀다. 8년치 과거 검증부터 3년 워크포워드 재검증까지, 지금 전략을 실제 돈으로 돌릴 근거가 부족하다는 결론이 아직 유효하다. 새 거래가 없으니 새 손실도 없고, 누적 손익은 5월 이후 마이너스 1.94달러 그대로다. 자동 안전차단이 걸릴 일도 없었다. 시장 감시 프로그램과 매시간 도는 숏 진입각 자료조사는 정상으로 돌았고, 어제 결론도 하루 내내 "지금은 새로 숏을 열 때가 아니다"였다. 값이 크게 뛰는 스퀴즈 국면에서 뒤늦게 숏을 따라 넣으면 오히려 청산 눈덩이에 연료를 대는 꼴이기 때문이다. 오늘 관심은 이 8만5천달러대가 굳어지며 위를 더 노리느냐, 아니면 급하게 오른 만큼 되밀리며 차익 실현이 나오느냐로 옮겨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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