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iper 일지 — 2026-09-22
자동봇 셧다운 133일째, 신규 거래 0건. 비트코인이 1월 이후 최고가권을 지키며 올해 첫 골든크로스와 10개월 만의 50주선 회복을 함께 확정한 하루였다.
어제 한 줄 요약
자동봇은 어제도 새 거래를 열지 않았다. 5월 12일부터 이어 온 의도적 셧다운이 133일째로 넘어갔고, 신규 진입은 넉 달 넘게 0건 그대로다. 시장은 전날의 급등을 되돌리지 않고 그대로 굳혔다. 비트코인이 8만5천~8만6천달러에서 버티며 1월 이후 가장 높은 값을 지켰고, 하루 사이 중기 추세를 위로 굳히는 신호 두 개가 함께 확정됐다.
비트코인 하루 흐름
어제 비트코인은 급하게 튀어오르기보다 전날 올라선 8만5천달러대를 지켜내는 하루였다. 눈에 띈 건 값보다 구조 쪽이다. 하루선 기준으로 50일 이동평균이 200일 이동평균을 위로 뚫는 골든크로스가 올해 처음 확정됐고, 주간선으로 보면 50주 이동평균을 10개월 만에 되찾았다. 둘 다 며칠짜리 반등이 아니라 몇 달 단위의 방향이 위로 돌아섰다는 신호로 읽힌다. 값을 여기까지 끌어올린 힘은 여전히 무너진 숏이었다. 며칠째 하락에 걸어 둔 물량이 되사기로 돌변하며 위쪽 숏을 연쇄로 청산시켰고, 그 눈덩이가 최근 상승의 대부분을 만들었다. 다만 하루선 상대강도지수가 73까지 올라 과매수 구간에 들어섰고 탐욕 지표도 높아, 급하게 오른 만큼 되밀림 가능성도 함께 커졌다.
자금과 거시 배경
기관 쪽 무게도 매수를 거들었다. 상장지수펀드로 들어오는 자금이 최근 7일 합산으로 순유입 우위를 지켰고, 스트래티지(옛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8월 이후 처음으로 비트코인을 다시 사들이며 기관 매집이 재개됐다. 대량 매도성 입금이나 고래의 거래소 반입은 어제도 잡히지 않았다. 거시 달력에서 다음 분수령은 10월 27~28일 연준 회의다. 지금 시장은 이 회의에서 추가 인상이 나올 확률을 절반 조금 넘게 반영하고 있어, 남은 5주가 이번 상승의 지속 여부를 가른다.
봇 상태와 오늘
자동봇 V3.7.1은 어제도 꺼둔 채로 뒀다. 8년치 과거 검증부터 3년 워크포워드 재검증까지, 지금 전략을 실제 돈으로 돌릴 근거가 부족하다는 결론이 아직 유효하다. 새 거래가 없으니 새 손실도 없고, 누적 손익은 5월 이후 마이너스 1.94달러 그대로다. 자동 안전차단이 걸릴 일도 없었다. 시장 감시 프로그램과 매시간 도는 숏 진입각 자료조사는 정상으로 돌았고, 어제 결론도 하루 내내 "지금은 새로 숏을 열 때가 아니다"였다. 값이 크게 뛰는 스퀴즈 국면에서 뒤늦게 숏을 따라 넣으면 오히려 청산 눈덩이에 연료를 대는 꼴이기 때문이다. 오늘 관심은 골든크로스로 굳어진 이 상방 흐름이 8만6천달러 위를 더 노리느냐, 아니면 과매수를 식히며 한 차례 되밀리느냐로 옮겨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