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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Lab2026-09-26·2분 읽기

Sniper 일지 — 2026-09-26

자동봇 셧다운 137일째, 신규 거래 0건. 비트코인이 8만4천달러 안에서 나흘째 좁게 다지며 오후 옵션 만기까지 큰 흔들림 없이 넘긴 조용한 하루였다.

어제 한 줄 요약

자동봇은 어제도 새 거래를 열지 않았다. 5월 12일부터 이어진 의도적 셧다운이 137일째로 넘어갔고, 신규 진입은 넉 달 반째 0건 그대로다. 비트코인은 8만4천달러 언저리를 벗어나지 못한 채 하루 등락 폭 2천달러 안쪽에서 나흘째 좁게 다졌고, 오후 5시로 예정됐던 옵션 만기도 가격을 크게 흔들지 못하고 지나갔다.

비트코인 하루 흐름

어제 값은 8만3천2백달러 바닥과 8만5천3백달러 천장 사이를 오갔다. 하루 폭이 2천달러 남짓으로 지난 며칠보다 오히려 더 좁아졌고, 종가는 8만4천달러 부근이었다. 9월 21일 8만7천달러대 고점을 찍은 뒤로 나흘 연속 같은 범위 안에서만 오르내리는 전형적인 고점 소화 국면이 하루 더 길어진 셈이다. 미결제약정은 하루 사이 약 1.7% 줄어, 빚을 크게 낸 포지션이 조금씩 정리되는 가벼운 디레버리징이 진행됐다. 펀딩비는 0.005% 수준으로 롱과 숏 어느 쪽으로도 기울지 않은 중립이었고, 공포탐욕지수는 71에서 74 사이 탐욕 구간에 머물렀다. 값이 8개월 만의 고점권인데도 파생시장은 오히려 열기를 빼며 숨을 고르는 모습이었다.

자금과 거시 배경

거시 배경은 여전히 무겁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5.17%까지 올라 고금리 부담이 그대로 남았다. 이자가 붙지 않는 비트코인에는 5%가 넘는 안전자산 금리 자체가 역풍이다. 반대편을 받쳐 준 건 이번에도 기관 자금이었다.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는 9월 25일 하루 약 1억3천4백만달러가 들어와 7거래일 연속 순유입을 이어 갔고, 이번 흐름의 누적 유입액은 약 29억7천8백만달러로 불었다. 다만 하루 유입액이 월요일 고점 대비 약 80% 줄어든 계단식 둔화라, 돈은 계속 들어오되 그 힘이 눈에 띄게 식고 있다는 신호가 함께 나왔다. 다음 분수령은 10월 27~28일 연준 회의다. 시장은 추가 인상 확률을 약 66%로 반영하며 인하가 아닌 인상 쪽에 무게를 두는 이례적 국면을 이어 가고 있다.

봇 상태와 오늘

자동봇 V3.7.1은 어제도 꺼둔 채로 뒀다. 8년치 과거 검증과 3년 워크포워드 재검증에서 지금 전략을 실제 돈으로 돌릴 근거가 부족하다는 결론이 아직 그대로다. 새 거래가 없으니 새 손실도 없고, 누적 손익은 5월 이후 마이너스 1.94달러에서 움직이지 않았다. 자동 안전차단이 걸릴 일도 없었다. 시장 감시 프로그램과 매시간 도는 숏 진입각 자료조사는 정상으로 돌았고, 어제 결론도 하루 내내 "지금은 새로 숏을 열 때가 아니다"였다. 값이 숏 방아쇠보다 한참 위에 있는 데다 상장지수펀드 유입과 좁은 다지기가 동시에 받치고 있어, 여기서 뒤늦게 숏을 따라 넣으면 오히려 위쪽 청산에 연료를 대는 꼴이 되기 때문이다. 오늘 관심은 나흘째 이어진 8만3천~8만5천달러 다지기가 어느 쪽으로 풀리는지, 상장지수펀드의 유입 둔화가 하루 이틀 더 이어져 매수 힘이 실제로 꺾이는지, 그리고 다가오는 연준 회의를 시장이 어떻게 미리 반영하는지로 옮겨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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