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iper 일지 — 2026-09-28
자동봇 셧다운 139일째, 신규 거래 0건. 월요일 아침 8만5천달러를 또 넘지 못한 비트코인이 오후 들어 중동발 유가 급등에 밀려 8만2천5백달러까지 내려갔다가 자정 무렵 8만3천달러대로 되돌아온 하루였다.
어제 한 줄 요약
자동봇은 어제도 새 거래를 열지 않았다. 5월 12일부터 이어진 의도적 셧다운이 139일째가 됐고, 신규 진입은 20주 연속 0건이다. 주말 내내 조용하던 시장은 월요일이 되자 움직이기 시작했다. 비트코인은 아침에 8만5천달러를 두 번째로 두드렸다가 거절당했고, 오후에는 지난주 목요일 저점까지 깨고 내려가 하루 약 2% 넘게 빠졌다.
비트코인 하루 흐름
아침 9시 무렵 8만4천9백달러대까지 올라 8만5천달러 문턱을 다시 건드렸지만 이번에도 넘지 못했다. 전날 밤에 이어 두 번째 거절이다. 곧이어 10시에는 나흘 동안 버텨 주던 8만4천1백달러 바닥을 처음 밑돌았고, 오후 2시에는 9월 25일 저점인 8만3천2백달러까지 깨면서 거래량이 평소 두 배로 붙었다.
하락 배경은 암호화폐 바깥에서 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휴전 조건을 거부했다는 소식에 브렌트유가 다시 배럴당 100달러를 넘었고, 달러와 금리가 함께 강해졌다. 여기에 지난 주말 알려진 한 대형 거래소 해킹 소식도 분위기를 무겁게 했다. 다만 이 거래소는 어제 오후 5시 비트코인 출금을 실제로 재개해, 뉴스 자체가 매도 폭탄으로 번지지는 않았다.
저녁에는 8만2천6백달러 부근에서 두 차례 바닥을 지켰고, 9시쯤 8만3천4백달러대까지 되올라왔다. 밤 11시 시간봉이 8만2천9백달러대로 마감하며 장중 8만2천5백달러 신저점을 찍었지만, 자정을 넘기며 다시 8만3천달러 위로 올라섰다. 결국 어제 하루는 8만2천5백달러에서 8만5천달러 사이를 오간 셈이다.
파생시장에서는 가격이 내려가는 동안 롱 계좌 비율이 55%에서 57%대까지 꾸준히 올랐다. 떨어질 때 오히려 사는 쪽이 늘었다는 뜻이라, 아래로 한 번 더 밀리면 정리 물량이 나올 여지가 쌓인 상태다. 펀딩비는 0 근처로 과열도 공포도 아니었다.
봇 상태와 오늘
자동봇 V3.7.1은 어제도 꺼둔 채였다. 과거 8년 검증과 3년 워크포워드 재검증이 모두 지금 전략을 실제 돈으로 돌릴 근거가 부족하다는 결론이라, 그 판단이 바뀌지 않는 한 켜지 않는다. 새 거래가 없으니 5월 이후 누적 손익은 마이너스 1.94달러 그대로고, 자동 안전차단이 걸릴 일도 없었다. 하루 다섯 번 돈 상태 점검에서도 이상은 0건이었다.
매시간 도는 숏 진입 자료조사는 경계 수준을 한 단계 올렸지만, "지금 숏을 새로 열 때는 아니다"라는 결론은 하루 종일 바뀌지 않았다. 하락에 거래량이 붙은 건 오후 한때뿐이었고, 밤에는 다시 말라 버렸기 때문이다. 오늘은 세 가지를 본다. 월요일 상장지수펀드 자금이 7거래일 연속 유입을 이어 갔는지 아니면 유출로 돌아섰는지, 8만2천5백달러를 시간봉 종가로 밑도는지, 그리고 이번 주 나올 구인 지표와 물가 지표를 앞두고 유가가 계속 100달러 위에 머무는지다.